‘볼쇼이극장을 돕는 모임’이 주최하는 ‘볼쇼이의 친구들’ 자선 음악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당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키로 했으나, 북한 평양청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이 같은날 긴급히 편성되면서 공연장소를 옮겼다.

이 모임에는 이인호(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문환(유네스코 서울협회장) 김용원(삶과꿈 대표) 최종률(예술의전당 사장) 이종덕(세종문화회관 총감독) 박수길(국립오페라단장) 안재학(코엑스 사장) 강원룡(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 박성용(금호그룹 명예회장) 이어령(이화여대 석좌교수) 최정호(문화비전2000 위원장) 김경원(한국바그너협회장)씨 등 문화계,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공연수익금 전액(3만달러 내외)을 재정난에 시달리는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측에 전달한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서울시교향악단(정치용 지휘), 테너 최승원, 소프라노 신지화, 바리톤 최현수씨가 출연한다. 1부순서에서 볼쇼이극장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튼다. (02)1588-7890

/김용운기자 proar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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