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에서 매년 수십명 이상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시 관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18명중 13명이 강화군에서 발병했다.

환자발생 지역은 송해·교동·삼산면 등 3개 면지역으로, 15, 16일 강화읍 월곶리와 송해면에서 말라리아균 매개 모기인 ’중국 얼룩 날개 모기’ 6마리가 채집됐다.

이 지역은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는 곳으로 군이 그동안 살충분무, 연막소독 등 집중방역 활동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강화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이어서 타 지역과는 달리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병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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