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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한국 여자프로농구 참가 중 대표출신 마청칭 “한·중 농구교류 하러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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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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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중국 선수 13명이 임대선수로 참가한다. 무대는 오는 6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열리는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임대선수 중에서 드래프트 2순위로 뽑힌 중국 국가대표 마청칭(25·1m94)은 센터 부재로 만년 하위에 머물던 국민은행 여자농구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2일 동료 9명과 함께 한국에 왔고, 23일 부천 숙소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마청칭을 만났다.

―한국에 온 소감은?

“93년 청소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이후 7년 만인데, 그때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오늘 훈련을 받아보니 한국 농구는 센터의 움직임이 많고 작전도 다양한 듯하다. 하지만 나도 8년째 국가대표 생활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었다. 모두들 잘 대해주려는 것 같았고 김치 등 음식도 입에 맞았다. ”

―한국의 훈련은 독하다고 하는데.

“선수들이 잘못하면 감독에게 맞는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내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뽑아온 것일테고,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믿는다. 지난 1월 무릎 연골 수술을 했지만 충분히 뛸 수 있다. 정은순 정선민 등 센터들과도 해볼 만하다. ”

―한국에서 얼마를 받나?

“월 2000달러. 숙식비에 비행기삯 등을 합하면 3개월간 8000~9000달러다. 하지만 팀과 협회로 가는 부분을 떼면 본인에게 돌아오는 것은 월 400달러도 안 된다. 그 돈은 쇼핑 등에 쓰려 한다. 한국에 온 것은 돈이 아니라 한·중간 농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다. ”

―아는 한국말은?

“지난 97·98·99년 세 차례 북한에 가봐서 한국말을 많이 배웠는데 지금은 다 잊었다. ‘감사합니다’는 알고 있다. 한국인은 남·북한 모두 다혈질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악바리다. 지난해 후쿠오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서로 박수쳐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보기 좋았다. 하지만 경제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들었는데 잘 되길 바란다. ”

―한국 생활이 따분하지 않겠는가?

“음악 CD 30장을 가져왔고, 고향인 저장성 닝보에 있는 친구들과 이메일로 편지도 교환할 수 있다. 통역 언니도 재미있게 해주니까 문제 없다. ”

/부천=김왕근기자 wk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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