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는 최근 컴퓨터 건축설계 프로그램을 이용, 평양시 도시설계의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0일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의 모든 실에 컴퓨터가 설치됐다면서 앞으로 평양시에 건설되는 주택과 도로, 교량, 지하도 등의 설계가 전산화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시 3만 가구 주택의 설계도 컴퓨터를 통해 도면작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중앙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살림집 설계를 컴퓨터화 함으로써 평양시를 21세기에도 손색이 없는 본보기 도시로 일떠세우는 데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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