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 문덕 이남 지역 가뭄피해 심각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일대는 물론 서해와 접하고 있는 평북 문덕군 이남 지역에서 심각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올해 들어와서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결과 우리나라(북한)에서는 가물(가뭄)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문덕 이남의 서해안 지역에서는 2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의 11%밖에 되지 않는 평균 14㎜로 토양이 10∼20㎝ 깊이까지 말라 농사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천군과 고산군, 철원군 등 강원도 일대에서는 파종한 옥수수 씨앗의 60%가 싹을 틔우지 못한 채 말라 죽었다고 전했다.

펜티엄Ⅲ 컴퓨터 생산

북한에서도 ‘펜티엄(Pentium) Ⅲ’급, ‘셀러론(Celeron)’급 컴퓨터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7일 평양에 설립된 컴퓨터 조립공장에서 ‘펜티엄 Ⅲ’급, ‘셀러론’급 컴퓨터가 생산되고 있으며 컴퓨터 본체에는 TV카드와 음성(PCL)카드, 랜(LAN)카드 등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평양의 컴퓨터조립공장은 전자공업성 산하 전자제품개발회사가 건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