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을 비롯한 김영진(민주당), 황우여(한나라당)의원, 박홍 전 서강대 총장 등 유엔청원대표단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회견을 갖고 '랭겔의원은 청원 상정과 함께 `국내에서 박해를 피해나온 탈북자들을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해 강제송환을 막고 적절한 장소에 난민보호소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지의 청원 내용을 미의회 속기록에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엔청원대표단은 이날 마이클 팔리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직무대행과 만나 탈북자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고 미 국무부가 발행하는 연례 인권보고서에 탈북자실태와 그 처리상황을 반드시 넣어줄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팜리 차관보 직무대행은 탈북자처형 실태 등 구체적인 증거자료들을 계속 제공해 줄 것을요청하며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표단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엔청원 대표단은 16일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탈북자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해 국제법으로 보호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1천180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워싱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