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전문가 대표단이 미국의 선진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17일 조지아주에 도착, 이틀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북한농업과학원 소속 농업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은 이날 애틀랜타 남쪽 약 320㎞에 위치한 조지아대학 농촌개발센터에서 관개 시스템과 옥수수.땅콩.면화농장을 둘러보고 대학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김삼룡 북한농업과학원 부원장은 병아리 생산과 북미산 호두나무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북한대표단 안내를 맡은 농촌개발센터 관계자는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할 당시 고구마의 성장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 있었다'면서 '북한인들은 이를 매우 중요한 농작물로 간주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고구마와 감자의 생산량 증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티프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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