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 장관과 농협 중앙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한잠사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농업 관련 인사들이 오는 26일 방북할 예정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농업협력본부(상임본부장 김성훈)는 16일 김 전 장관과 노의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이사, 윤여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수호 대한잠사회장,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 농업계 인사 10명이 26일부터 8일간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그동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원해온 북한의 협동농장을 둘러보고 농업과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협력사업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5일 1차로 국산 이앙기 50대 등 각종 물자(총 3억원 상당)를 지원한데 이어 17일 오후 2시 인천항에서 2차로 국산 경운기 100대, 양수기.분무기 각 50대, 잠종(누에알)1천상자 등 물자(총 4억4000만 원 상당)를 남포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자도 1차 지원 물자와 마찬가지로 평양에 있는 농업과학원 본원과 황해남도 해주시, 황해북도 사리원시, 평안남도 평성시, 평안북도 정주시 등의 시험 협동농장에 보내지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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