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는 14일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장관과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정기열 사무총장 등 2명이 황해도 신천 등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이날 베이징(北京)을 거쳐 방북했다고 밝혔다.

전민특위 남측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민특위 북측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내달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전범재판소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한 뒤 오는 19일 입국, 20일 광주에서 열리는 집회 등에 참석하고 21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클라크 전 장관 등은 애초 지난달 24일 방북할 계획이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방북을 연기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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