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함경남도 금야군에 300정보의 농토를 개간하고 올해 첫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4.28)가 보도했다.

13일 입수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금야군에서는 자연대개조사업을 힘있게 벌여 새로 얻어낸 300정보의 논에서도 첫 해 벼농사를 하게 된다'면서 농민들이 이곳에 모내기를 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소개했다.

금야군은 갈대밭으로 무성하던 이곳을 농토로 개간하기 위해 둑을 쌓아 바닷물 유입을 막고 배수로와 용수로, 도로를 내는 한편 방대한 토량을 처리하는 대공사를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금야군이 갈대밭이던 이곳을 농토로 개간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 10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함북의 광명성제염소를 시찰하면서 부근에 갈대밭이 펼쳐진 것을 보고 농토로 개간할 것을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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