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8일 각의에 보고한 2001년 외교백서를 통해 '북한은 여전히 폐쇄적이며, 군(軍) 편중체제에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이날 각의에서 채택된 외교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에너지 및 외화부족 등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곡물생산도 늘어나지 않았다.

외교백서는 또 북.일관계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북한의 미사일 개발문제 등 제반 현안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21세기 일본의 외교과제로 ▲핵 군축 ▲전쟁예방과 평화유지 활동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 해소 ▲전염병, 환경문제 대응 등을 꼽았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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