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창바이(長白)통상구를 통한 북ㆍ중 국경무역이 올해들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의 `요녕조선문보'(4.27)를 인용, 올해 1ㆍ4분기 창바이 통상구를 통한 북ㆍ중 국경무역의 수출입 화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1% 증가한 8천628t이며 총액은 153만달러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민간 소액무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위앤(2만7천800여 달러, 1달러=8.27위앤) 보다 무려 152% 증가한 58만위앤(7만100여달러)을 기록했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띠면서 무역종사자도 작년에 비해 77% 늘어난 2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KOTRA는 전했다.

북한의 수출품은 목재와 황계 등 약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국의 수출품은 휘발유와 디젤유, 곡물, 흑백텔레비전, 거울, 일용품 등이며 올해에는 중국내 외자기업 제품인 합판도 북한으로 수출됐다고 KOTRA는 말했다.

KOTRA는 압록강 상류에 위치한 창바이통상구를 통한 양국 국경무역이 활발해 진원인에 대해 중국의 관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정책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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