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은 이날 김정남씨로 보이는 인사를 추방한 후 '일행 1명의 여권은 진짜이고, 나머지 3명의 여권은 위조였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또 입국관리국은 경찰청으로부터 문제의 남성에 대해 형사고발을 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리실과 외무성이 참여한 회의에서 결정된 방침에 따라 형사고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는 일본정부가 통상적인 불법입국자에 대한 처리절차와 달리 이번 사건을 고도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처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