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지원되는 요소비료 1만3천t을 실은 '슈퍼선호'가 2일 오전 울산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향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적선 '슈퍼선호'에 실린 비료 1만3천t은 5일께 북한 남포항에 도착해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올해 대북비료지원은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빨리 시작된 것'이라며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계획인 비료 20만t은 내달 5일 지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후 등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적은 지난달 30일 북측에 통보한 비료수송계획에 따라 3일 요소비료 5천t을 울산항에서 해주항으로, 5일 복합비료 6천t을 울산항에서 해주항으로 각각 수송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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