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의 공장ㆍ기업소들이 `4월 인민경제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종합된 자료'를 인용해 수력발전 및 석탄생산 부문을 비롯해 기계, 경공업 부문 공장ㆍ기업소들이 '뜻깊은 4월 인민경제 계획을 빛나게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수풍(발전시설용량 70만㎾.평북)ㆍ허천강('39만4천㎾.함남)ㆍ장진강('38만1천㎾.함남)ㆍ부전강('26만2천㎾.함남)ㆍ강계청년('24만6천㎾.자강) 등을 산하에 둔 수력발전연합기업소는 4월 계획을 2.6%, 순천('20만㎾.평남)ㆍ청진('15만㎾.함북) 등 화력발전소도 발전계획의 1%를 초과 달성했다.

평안남도의 개천탄광연합기업소는 4월 계획의 3%를 초과달성했고 덕천ㆍ북창ㆍ순천ㆍ안주지구 탄광연합기업소와 평안북도의 구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도 생산계획을 완수했다.

중앙방송은 또 대표적 기계설비공장인 룡성기계연합기업소(함남 함흥)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남포)도 발전설비 뿐만 아니라 김책제철연합기업소(함북 청진) 및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평양) 설비보수에 필요한 설비를 원만히 생산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대안전기공장(남포)도 전동기를 계획보다 많이 생산해 검덕(함남 단천)ㆍ무산(함북 무산)광산에 공급했고 공작기계연합회사 산하 구성공작기계공장(평북 구성)도 계획보다 50%가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안주절연물공장(평남 안주)ㆍ강계기계공장(자강도 강계)ㆍ평양전동기공장(평양) 등을 산하에 둔 전기기계연합회사도 4월 계획을 5% 초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자강도의 강계포도술공장과 평양시의 애국모란피복공장, 만경대수출피복공장, 옥류수출피복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경련애국사이다공장 등 경공업 부문 공장ㆍ기업소도 어려운 조건에서도 생산목표를 완수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