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6·25전쟁 50주년 특별기획전 「아! 6·25」전이 관람인원 76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6월25일 개막한 이래 310일간 「아! 6·25」전에는 국내외 참전용사는 물론 현역 및 예비역 군인, 시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학생 단체관람의 경우 지난해 1200여개학교가 다녀간 이래 금년 들어 300여개교가 방문했으며, 전시회 종료를 앞둔 지난주엔 하루 평균 20여개 초·중·고교의 5000여명이 넘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김대중 대통령과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군 장성, 경찰 간부 등 지금까지 전시장을 찾은 주요 인사만 500여명에 달한다.

전쟁기념관 문화교실에 참가한 140여명의 현직 교사와 장학사들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현장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운세 전쟁기념관 홍보실장은 『전시회 폐막을 앞두고 영구전시를 희망하는 관람객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며 『전시회 자료는 전쟁기념관 수장고에 보관되며 앞으로 상설전시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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