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24일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12개 정치범수용소에 27만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본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92~93년에 소련 군사아카데미 출신 장성 11명을 쿠데타로 적발해 처형한데 이어 청진 6군단의 ‘반 김정일 음모사건을 발견해 처형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95~98년 4년 동안 공개처형자가 750명에 이르고 이 중 장성급 군관이 6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 사건이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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