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여자대표팀이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23일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단체전 C그룹 첫경기 이탈리아전(5전3선승제)에서 류지혜가 아리시를 2대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김무교, 이은실도 스테파노바와 왕유를 잇달아 2대1로 격파, 종합전적 3승으로 승리했다.

북한 여자 역시 김향미가 한게임을 내 줬을 뿐 김현희와 두정실이 제몫을 다해 호주에 3승1패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부리그 경기에 출전한 북한 남자팀도 불가리아를 3대0으로 완파, 1부리그 진입의 가능성을 밝혔다.
/오사카=김동석기자 d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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