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은 지난 18일 인민군 창군 69주년(4.25)을 앞두고 영화감상회와 사진전시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군영도'와 관련한 사진들이 전시됐으며 김 총비서가 지난 1월 중순 중국을 방문한 것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중국군 총참모장 보좌관, 베이징(北京)군구 부참모장, 중국군 총참모부 통신부 부부장, 해군 후군부 부부장 등이 초대됐다.

중국군 총참모장 보좌관은 인민군 창군 69주년 축하연설을 통해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면서 '오늘 장쩌민(江澤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의 지도부는 중-조 친선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인민군은 김정일 동지의 영도밑에 전면적인 군건설 위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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