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남북한간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도로 공사를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 서명, 교환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북측에 두차례에 걸쳐 호응을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지난달 9일 대북전통문을 발송한데 이어 지난 11일 유엔사-북한군간 비서장급 접촉시 북한측에 합의서 서명,교환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또 철책선(남방한계선) 이남 지역의 노반공사가 현재 철도 63%, 도로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말 노반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공사지역의 열차 화통과 구(舊)장단면사무소 건물 등에 대한 현장보존조치를 마쳤다'면서 '전투진지, 경계시설 등 군사대비 시설도 설치중이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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