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국가정보원 1차장(차관급)에 최명주(崔命柱) 국장을, 기조실장에 장종수(張悰洙·56·강원 고성) 총무관리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정부는 또 2002년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있을지 모를 테러 및 훌리건(관중난동자)에 대비해 지난 2일 범정부 기구로 신설된 안전대책통제본부장에 권진호(權鎭鎬) 국정원 1차장을 임명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고위간부가 모두 내부에서 발탁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국정원 업무의 체계화와 내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주 1차장 약력=전남 나주·55세 공군사관학교 입학 미 공군사관학교 졸 중앙정보부 입사(76년) 영국 옥스퍼드대(81년) 및 케임브리지대 석사(82년)

◆권진호 안전대책통제본부장 약력=충남 금산·60세 육군사관학교 19기 연세대 석사(71년) 육군 32사단장 국군정보사령관
/김민배 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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