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직 개편' 첫 확인

북한 내각의 문화성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 회의 이후 `문화예술성'으로 개칭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문화성의 명칭 변경은 지난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 회의 네번째 안건인 `조직문제'에 포함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내각의 문화성 소속 군중문화지도국을 `문화예술성 군중문화지도국'으로 호칭했다.

문화예술성은 지난 98년 9월 `사회주의 헌법' 개정에 따라 정무원이 내각으로 개편되기 전까지 `문화예술부'였으며 헌법개정 이후에는 문화성으로 불려왔다.

중앙방송은 문화성이 문화예술성으로 바뀌면서 강능수 문화상이 교체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3차회의(4.4∼6)에서 사회안전성을 인민보안성으로 개칭하는 문제가 하나의 안건으로 상정됐다는 점에서 볼 때 제4차 회의에서 다뤄진 `조직 문제'는 폭넓은 조직ㆍ인사 개편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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