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해북도 농촌에서는 요즘 씨뿌리기 등 영농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새땅찾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3.25)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황해북도 당위원회는 올해 협동농장의 최말단 단위인 분조당 1천여평의 새 땅을 찾도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봉산군 청계협동농장에 이와 관련한 시범조직까지 만들었다.

황북 협동농장의 분조들은 버려진 땅을 개간하거나 돌을 쌓아 물길을 돌리고, 밭 주변의 둑을 허무는 등으로 새 땅을 얻고 있다.

현재 시범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봉산군을 비롯, 황주군, 서흥군 등에서 목표를 달성한 분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노동신문은 '도안의 모든 농촌분조들이 1천평씩의 새 땅만 찾아내어도 도 차원에서 수백 정보의 새땅이 나온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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