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1일 `세금제도 철폐' 법령 실시 27주년을 맞아 이 법령 실시로 `세금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의 관념을 깼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74년 3월 21일 `세금 폐지' 법령을 공포하고 같은해 4월 1일부터 시행했다.

평양방송은 '세금제도를 완전히 없앨데 대한 법령이 실시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세금제도가 완전히 철폐됐으며 세금을 국가의 필수적 동반물로, 공민의 의무로 여겨오던 기성관념과 낡은 사회의 유물이 종말을 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어 '세금제도의 완전하고도 종국적인 폐지는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사변이며 인류역사에 찬란한 장으로 아로 새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세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거래수입금, 국가기업이익금, 협동단체이익금, 봉사료 수입금 등을 거둬 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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