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고려성균관이 북한에서 경공업부문의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1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대학은 특히 교수진과 교육설비및 자재 등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이론교육 못지않게 실기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대학의 교육목표는 실생활에 적용되는 연구를 통해 북한 경공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며 이에따라 학부도 고려인삼학부,고려도자기학부,고려수예학부,고려방직학부 등을 두고 있다.

개성 경공업대학을 92년 8월 고려시대의 성균관을 계승한다는 취지아래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한 이 대학은 지난해 교과과정을 개편해 실기교육을 더욱 강화했으며 그동안 각종 경공업관련 기술을 개발해 낸것으로 알려졌다.

고려 성균관이라는 교명은 김일성주석이 직접 지었으며 또 우리 말과 한문으로 쓴 '친필지문'도 대학에 보내주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