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량강도 삼지연군 포태종합농장에 트랙터 등 현대적인 농사장비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보낸 트랙터, 수확기, 분무기, 파종기 등 농기계를 전달하는 모임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차수), 량강도 당ㆍ정권기관ㆍ경제기관의 책임간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30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11월 포태종합농장을 방문해 농장 간부와 농업근로자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해 하며 이 농장을 기계화가 실현된 농장으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따라서 김 총비서의 이번 조치는 이 농장을 기계화 농장으로 만들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수많은 제대군인을 포태종합농장에 보내는 등 이 농장을 량강도 대홍단군 대홍단종합농장과 함께 고산지대 본보기 농장으로 조성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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