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페루에서 해외 친북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국제법정은 "미 정부는 조선에서 감행한 모든 범죄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모든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장을 맡은 알바로 라미레스 곤살레스 `조선통일지지 니카라과 민주법률가협회' 위원장은 판결문에서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대조선 고립압살책동과 핵전쟁 도발책동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미군과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장비를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고 6ㆍ15공동선언에 따라 조선민족끼리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민족 의사를 존중하며 조선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결에 앞서 공동검사단은 기소장에서 "미국은 유엔헌장과 국제법 규범을 위반하고 조선전쟁(6.25) 과정에서 폭격, 민간인 학살 및 납치, 세균 및 화학무기 사용 등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국제법정 행사에는 리마에서 15-16일 열린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가한 20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연합ㅜ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