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11일 시리아에 대한미국의 압력과 이스라엘의 군사 위협이 중동지역에서 평화실현을 막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된다고 비난하면서 시리아의 입장을 지지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해 “미국이 지난 2일 유엔안보리로 하여금 레바논으로부터 시리아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케 하는등 전례없는 압력을 가하는 것은 레바논을 시리아에서 떼어내 이스라엘과의 평화조약 체결을 강요하려는 데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변인은 또 “중동지역에서 폭력과 테러의 악순환을 낳을 현 상황은 중동아랍나라는 물론 세계 평화애호인민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공화국(북한)은 시리아 정부와 인민을 적극 지지하며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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