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조ㆍ중 친선의 화원’이라는 사설에서“조선노동당 중앙위와 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리창춘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한다”고 전한 뒤 “조ㆍ중 친선의 과시이며조선 친선의 연대기에 또 하나의 새 장을 기록할 의의깊은 방문”이라며 환영했다.
또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 염원이고 의지인 조ㆍ중 친선의 계속적 강화발전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양국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해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ㆍ중 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대를 이어 공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조선과 중국은 강을 사이에 둔 인방(隣邦)으로, 사회주의 건설과 반제자주,평화를 위한 공동투쟁에서 지지협조하며 양국 인민 사이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공고화됐다”고 지적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4월 중국 방문을 포함한 최근 양국 지도자간 방문 성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리 상무위원은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를 만나 핵 문제와 경제협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