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중국이 비교적 개발이 덜된 남쪽 기슭에도 관광도로를 건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발간되는 동포지 흑룡강신문은 "비교적 일찍 개발된 (백두산) 북서쪽 기슭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고산화원, 낙타봉, 봇나무 숲, 압록강 수원, 곡두하, 압록강 대협곡 등 천하절경이 있는 남쪽 기슭도 곧 관광문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이 관광도로는 창바이(長白) 조선족자치현에서 38㎞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돼 백두산 남쪽 사면을 따라 정상까지 46㎞ 정도 이어진다. 도로의 너비는 7m이며 3개의 다리도 포함돼 있다.

창바이 교통국은 관광도로 건설에 모두 1억2천580만위안(약 175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정부는 백두산 관광객유치 활성화를 위해 백두산 서쪽에 공항과 4성급 호텔을 건설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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