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는 지난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혼란스런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한국측의 화해정책을 지지하고 클린턴 행정부에서 진행해 온 대북 미사일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망했다.

이 주간지는 13일자 최신호에서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을 진전시킬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진전시킬 것인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토의 초점은 협정 이행 검증 방안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또 정통한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보 담당자들이 파키스탄의 "핵분열물질 생산과 관련된 시설에서 "북한인들이 목격됐다는 정보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이와 관련해 어떤 대가를 얻고 있는지가 의문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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