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한 여행사가 ’공산주의로의 길:북한과 중국’이라는 이름의 북한 관광상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11일 전했다.

’엠케이 트램핑(MK TRAMPING)’이라는 이 업체는 지난해 5월부터 폴란드에서 유일하게 북한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로 알려졌다.

북한과 중국을 연계한 이 관광상품은 총 관광일수 14일 가운데 7일을 평양, 개성 등 북한 지역에서 보내는 일정으로 이뤄져 있다.

비용은 단체 5명 기준 1인당 3천395달러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의 관광상품(미얀마-태국:1천580달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1천695달러)에 비해 상당히비싼 편이다.

코트라는 이 관광상품으로 북한을 다녀온 관광객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는지리적으로 먼 거리, 폴란드 체제 전환 후 양국 관계의 소원,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탓이라고 분석했다.

’엠케이 트램핑’은 북한 관광상품 판촉을 위해 잡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광고를 내고 있다. 구체적인 관광 일정(4-10월)은 다음과 같다.

▲1일:바르샤바->북경 ▲2일:천안문 등 ▲3일:북경->북한(기차편) ▲4일:숙소배정 ▲5일:평양(만경대, 대성산, 을밀대 등) ▲6일:묘향산 ▲7일: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8일:남포, 구월산, 개성으로 이동 ▲9일:개성지역(고려박물관, 박연폭포,DMZ) ▲10일:전쟁 박물관 등 ▲11일:평양->북경(항공편) ▲12일:북경시내 관광 ▲13일:만리장성 등 ▲14일:북경->바르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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