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간 관계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북한 전역에서는 반일감정을 고취하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북한 내 영화관과 문화회관에서는 반일 주제의 기록영화 ’역사는 고발한다’와예술영화 ’임진왜란’, ’돌아오지 않은 밀사’, ’광주는 부른다’, ’안중근 이등박문을쏘다’, ’살아있는 영혼들’ 등이 상영 중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

통신은 “이들 영화는 조선 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수이며 백년숙적인 일제에 대한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의 증오와 복수심을 세차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말했다.

북한 당국은 요즘 각 지역의 계급교양관에 일제가 한반도 침략 시기에 저지른만행 자료를 새로 게시하고 주민 참관을 독려하는 등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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