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판부문은 "청봉체" "천리마체"라는 그들 나름의 독특한 서체(서체)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청봉체"의 청봉이란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양강도 삼지연군 이명수노동자구에 조성해 놓은 "청봉밀영(숙영지)"에서 따온 것이다. 청봉체에는 1호체부터 4호체까지 4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청봉체"라고 하면 "청봉 1호체"를 지칭한다.

천리마체는 인쇄체로 신문·잡지 등의 제목이나 인용문, 구호, 선전화(포스터) 등에 많이 사용된다. "천리마체"는 사회주의 노력경쟁운동의 효시인 "천리마운동"에서 유래한 말로, 모두 14가지 종류가 있다.

/김광인 기자 kk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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