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67·함남 북청), 장치혁 고합회장(66·평북 영변), 조창석 삼영모방공업 회장(73·평북 정주),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60·함남 원산) 등 북한출신 기업인 4명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중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전경련 산하 남북경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치혁 회장은 이달말 베이징에서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방북을 위한 마무리 접촉을 갖는다.

전경련측은 당초 북한출신 기업인들 다수가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북측으로부터 이들 4명에 한해 방북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손병두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12일 대북경협의 재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보식기자cong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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