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측대표단이 별도의 상황실이나 기자실 설치를 원치 않아 이를 설치하지 않았다'면서 '북측 김경락 단장 및 수행원, 기자실 숙소에 10회선의 전용선을 설치, 평양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 및 이산가족 방문단 140명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 10-16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북측 수행원, 기자실 숙소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인터넷이나 e-메일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간에는 ▲서울-평양 21회선(남북회담용 18회선, 경제회담용 1회선, 적십자용 2회선) ▲대구-평양 관제소간 2회선 ▲판문점 남측 지역-북측 지역 2회선 등 총 25회선의 직통전화 연결이 가능하며 이번 3차 이산가족방문 북측대표단은 서울-평양간 직통라인 중 10회선을 사용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