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열린 2001년 카타르오픈탁구대회 여자단식에서 김현희 선수가 우승한 소식을 신속 보도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25일 김현희가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우승후보자로 지목된 크로아티아의 톱시드인 보로스 타마라를 3-1로 물리치고 1등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현희가 '평소 공격이 위력하고 경기담력이 좋다'며 이 경기에서도 자기의 특기를 잘 살리면서 완강한 의지를 발휘해 우승했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여자복식경기에서 김현희-김향미조가 2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으나 결승전에서 이들과 맞붙은 남한의 류지혜-김무교조가 우승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김현희는 지난 12일 영국 채텀에서 벌어진 2001영국오픈 탁구대회에서도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일궈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