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상징하는 꽃인 `김정일화'에 대한 재배경험 발표회가 18일 평양시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일화는 일본 원예학자인 가모 모도데루(加茂元照)씨가 개량해 김 총비서에게 선물한 베고니아과의 다년생 식물로, 88년 2월 김 총비서의 46회 생일(2.16) 때부터 소개됐다.

중앙방송은 내각의 위원회ㆍ성, 중앙기관, 각 도ㆍ직할시 식물학부문 연구사와 원예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발표회에 대해 '김정일화를 키우는 데서 나서는 문제를 더 잘 알고 적극 풀어나감으로써 장군님의 존함으로 불리는 태양의 꽃이 온 누리에 만발하게 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어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김정일화의 형태적 특징과 생육 조건, 꽃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온도ㆍ빛ㆍ습도ㆍ토양조건 등 재배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평양에서는 14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김정일화연맹(위원장 장철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주최한 제5차 김정일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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