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부시행정부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이란 제목의보도물에서 “미제는 지난 5월말 남조선 주둔 미군을 새로운 무기로 무장시키기 위한전력증강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로써 조선경외로부터 증원하는 작전비행기, 장갑차량, 무기 및 탄약을 들여오는 것을 중지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전협정 제13항은사실상 완전히 파기됐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올해는 미제가 대조선 적대시 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킨 해였다”면서 “지난 1월~11월 미제는 전략정찰기, 전자정찰기, 지휘기, 전술정찰기 등을 동원해 모두 2천100여 회에 걸쳐 우리 나라(북)에대한 공중정탐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런 사실은 올해에 미제의 침략적 본성을 간파하고 핵 억제력을강화해 나가기로 한 공화국정부의 조치가 얼마나 정당한 가를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