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북경ㆍ모스크바·동경=강효상·지해범ㆍ황성준·박정훈기자】미국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발표와 관련, 10일 낮 (한국시각 11일 새벽) 국무장관과 백악관의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하고 지지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남북 정상 회담 성사를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억제 등 3국의 공통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의 이정빈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도 남북한 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방자오(주방조)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한 당사자간 정상회담 합의를 지지한다”고 논평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도 “정상회담을 전면 지지한다”고 밝혔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상은 담화에서 “사상 최초의 획기적인 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진전돼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hs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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