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천도교인 자주통일 투쟁 촉구
북한은 7일 모든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올해 자주통일 위업 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류미영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청우당 창립 55돌 기념보고회에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여는 2001년 대회’의 제안과 호소에 호응해 올해 자주 통일의 획기적 국면을 열기위한 애국애족 운동에 적극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천도교청우당 당원들과 천도교인들이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밑에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에 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며 21세기의 첫 광복절을 민족통일 대축전으로 빛나게 장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이어 남한의 천도교인과 대종교인 등 민족 정당ㆍ단체 인사들과 연대ㆍ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날 행사에는 류 위원장과 함께 김중린 당 중앙위 비서,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려원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공동의장, 오익제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천도교청우당은 민족종교인 천도교를 토대로 한 북한 노동당의 우당으로 지난 46년 2월 8일 ‘북조선청우당’으로 출발했으며 지난 50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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