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전(현지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언론 발표문’ 전문이다.
“이정빈 한국 외교통상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늘 지난 50년 동안 한반도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온 한-미 양국간 정치, 경제 및 안보동반자관계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한-미간의 안보동맹이 앞으로도 계속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또한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이 한반도의 오랜 분단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파월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근에 남북한간에 이뤄진 매우 긍정적인 대화의 진전을 환영하고 한국정부의 대(對)북한 화해 및 협력 정책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표명했다.
이 장관과 파월 장관은 한-미간 포괄적인 동반자관계와 대북 정책에 관한 긴밀한 공조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은 정례적인 고위급 협의를 계속해서 갖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한-미 양국정부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회담을 가장 빠른 시기에 실현시키기로 합의했다.”/워싱턴=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