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 외교관들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수교교섭 재개 논의를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두 나라 외교관들이 관계 정상화 과정을 촉진시키기위해 지난달 베이징에서 만났지만 "대표단들은 그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일본측은 1970~80년대 조선(북한) 특수기관에 의해 납치된 일본국민들의 운명에 대해 주장했고 조선측은 지난 시기 조선반도에 대한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대한 보상과 공식사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북ㆍ일 양측은 지난해 10월 30~31일 베이징에서 수교교섭 11차 본회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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