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상반기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은 수산물, 최대 수입품목은 에너지자원(원유·석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2000년 상반기 북한의 대외무역현황과 특징’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의 무역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한 8억4972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16.5% 늘어난 2억6882만 달러, 수입은 33.5% 증가한 5억8091만 달러로 무역역조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교역상대국 1위로 부상했으며 그 뒤를 태국, 인도, 홍콩, 러시아 등이 따랐다.

대일 수출에서는 수산물이 4470만 달러로 최대 수출품목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수산물 중에서는 바지락이 2669만 달러로 전체 수산물 수출의 60%를 점유했으며 게(638만 달러), 백합조개(206만 달러), 성게(204만 달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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