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기금(UNICEF) 총재 고문으로 활약해온 구삼열(구삼열ㆍ59)씨가 오는 25일 주(주)일본 유니세프 대표로 도쿄에 부임한다.

그는 일본 정부와 국제협력기구(JAICA), 국회, NGO 등을 통해 모금액 배가 운동을 벌여, 3년 안에 일본을 세계 최대의 기부금 공여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유니세프에 세계 2위 규모인 1억2800만달러를 기증했다. 한국 유니세프 대표를 겸직하는 그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부인 정명화씨 등 한국 일본 홍콩의 친선 대사를 동원,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최근에는 아시아 문화 교류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 청년 TV(Young Asia Television) 대표도 맡아 왔다.

/김성용기자 sy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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