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후 2시15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약 4마일 지점인 백령도 서북쪽 2.3마일 해상에서 북한 민간선박 한 척이 표류중인 것을 발견, 해군 고속정을 현지에 긴급출동시켜 예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조난 선박은 5 급 목선으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탈진상태의 남자 2명이 승선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옷을 흔들며 구조요청을 했다”며 “이 선박을 백령도로 예인한 뒤 표류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주변에서는 이들이 탈북자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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