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안에 위치한 함남 단천(단천)공업지구를 대만(대만) 기업 전용공단으로 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대만민간경제기술교류협진회’ 이현철 회장은 11∼14일 타이베이(대북)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CETRA) 회의실에서 열린 대북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북한이 실질적으로 외자유치 경험이 없어 구체적인 우대정책은 아직 없다고 말하고 “단천지구에 투자하는 대만업체에 대해서는 특별한 우대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TRA는 북한 시장조사를 위해 조만간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내년 4∼5월쯤 업계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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