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가 ASEM의 전반적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역사적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했다.

〈양 지역 정세〉

▲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원유와 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정상들은 북한이 2000년 7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음을 환영했다.

▲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했으며, 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했다.

〈정치 대화 활성화〉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 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했다. 정상들은 범세계적 차원에서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 관련 군비 통제, 군축, 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 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돈세탁을 포함한 국제 범죄, 이민자 밀매와 착취, 특히 성적(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아동의 인신매매, 불법마약 퇴치 등 범세계적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경제 및 재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정상들은 양 지역간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에 합의하고 경제 장관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진행상황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상들은 가능한 한 조속히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른 WTO 회원국들과 함께 강화할 것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유럽이 보유한 지역의 경제·통화 협력구축 경험을 아시아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권장했다.

▲정상들은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했다.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등을 포함한 생물 안전성과 같은 지구적 차원의 해결을 요하는 문제로부터 기업의 연구역량 개선 등의 협력은 공동연구 증진, 연구자 교류, 세미나, 훈련사업 및 우수 센터간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증진될 것이다.

〈사회·문화·범세계적 문제를 포함한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정상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 및 학계 교류, 대학간 협력, 양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킹의 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의 증진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세계화의 이익을 널리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화의 역효과를 감소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정상들은 회원국들간 사회·경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들은 1997년 2월 설립 이후 아시아·유럽간 인적교류, 지적교류, 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있어서 아시아·유럽 재단(ASEF)의 중요한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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