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지금까지의 협의에서 각각의 수도에 상호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기본 합의,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 때 이를 정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1일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베이징(북경)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합의된 ‘연락사무소’를 ‘외교대표부’로 격상할 것을 제의했다.

미국의 평양 사무소는 스웨덴 대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동독 대사관의 건물 2층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워싱턴에서 사무소를 물색 중이나 임차료가 높아 주거와 사무소를 함께 하는 시설을 요구하고 있어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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