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55차 총회에서 남·북한 공동발의로 한반도 의제가 추가돼 남·북한간의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공식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유엔총회 제4위원회는 16일(현지시각) 남·북한을 비롯한 47개국이 공동발의한 ‘한반도의 평화·안보·통일’ 의제를 이번 총회의 추가의제로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한반도 의제는 17일 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 토론을 거쳐 ▲남·북 정상회담과 이후 긍정적 발전에 대한 지지 ▲남·북한 대화와 화해, 통일에 대한 지원요청 등을 골자로 한 결의안이 채택된다. 남·북한은 국제무대에서 상호협력키로 한 양측 외무장관 합의에 따라 한반도 의제를 발의하고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유엔외교 사상 처음으로 공동보조를 취했다. /뉴욕=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